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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님 편지>


코로나 갈보리 교회를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무한한 사랑과 평강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매일 매일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 하나 확실하게, 마음 놓고 믿을 수 없는 것 같은 이민자의 생활에서, 코로나 갈보리 장로교회는 과연 어떤 교회일까요?


우리 교회는 무엇보다 예배하는 교회 (소요리문답 제 1문항, 롬 12:1)입니다.

세상의 어느 교회가 예배를 드리지 않겠습니까마는, 예배드리는 시간은 오직 하나님만을 갈망하는 시간이기에, 시간을 엄수하고 온 마음을 다하여 드리는 ‘헌신’이 있어야 진정한 예배가 이루어집니다. 우리 교회는 이런 예배를 위해 존재합니다.


또한, 우리 교회는 전도(선교)하는 교회 (막 16:15; 행 1:8))입니다.

교회가 세상에 줄 수 있는 것은 금과 은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피 묻은 십자가뿐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교회의 양적 부흥을 위해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을 품고 길잃은 영혼을 찾아 나서는 교회가 갈보리 교회입니다.


우리 갈보리 교회는 가르치기 위해 존재합니다. 교육하는 교회 (마 28:19-20)입니다.

어린 아이 하나가 제대로 자라기 위해서는 양질의 가르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듯이, 영적으로, 교회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제대로 된 십자가 군병으로 자라도록 양육해야 합니다. 이처럼, 갈보리 교회에는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가 있고, 복음을 증거하는 전도가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로 훈련시키는 교육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마귀는 교회가 이런 사명들을 감당하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어떻게 방해하고 있을까요?

교회를 사분오열시켜서 서로 반목과 질시 가운데 살아가도록 부추깁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의 구성원인 성도들은 항상 깨어 있으면서, 화평 가운데 분열이 될 만한 모든 요소들을 철저히 배격해야 합니다. 성경은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지키라 (엡 4:3)고 명합니다. 우리 갈보리 교회 성도들은 교회를 하나 되게 만드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첫째, 그리스도만 높이고 (고전 1:12, 3:5-6), 둘째, 성도들간에 말조심 (행 6:1)을 하면 코로나 갈보리 장로교회는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